5일 걸려 만든 무한대 기호

2009. 6. 11. 14:21, 디자인, 예술odlinuf

아래 사진은 야마시타와 고바야시라는 두 일본 미술가들이 공원 잔디밭에 만든 무한대 기호다. 저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야 다양하겠지만, 이들은 약간 특이한 방법을 사용했다. 그림 다음에 나오는 동영상에 그 해답이 있다.


이 무한대 기호를 만들려고 약 닷새 동안 저렇게 걸어 다녔다고 한다. 말 그대로 무한 반복이다.

그렇다면, 이 기호를 왜 만들었을까? 그 대답을 알고 나면 참 허무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을 하는데, Antonio Machado라는 스페인 시인이 남긴

여행자들이여, 길은 없다. 길은 걸음으로써 나는 것이다.
Travelers, there is no path. Paths are made by walking.

라는 격언 중에 마지막 문장 "Paths are made by walking.", 즉 길은 걸어야 생긴다는 이 말이 진짜인지 실험해보려고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예술관이다. 역시 예술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이걸 예술이라고 부른다면 말이다.

야마시타와 고바야시에 대해 좀 더 알아봤더니 이들은 도쿄대학교와 베를린 대학교 동창이다. 그리고 공동 웹사이트마저 있다.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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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ime (표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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