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한 접시에 400만 원

2009. 6. 2. 11:39, 문화, 여행, 음식odlinuf

커리 1인분 한 접시에 2,000파운드(약 400만 원)이라니 누가 사먹을지 참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단 이로써 세계에서 제일 비싼 커리가 탄생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커리 식당 Bombay Brasserie라는 곳에서 파는 Samundari Khazana(Seafood Treasure)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랍스터를 주 재료로 만들었으며 그 위에 turbot(가자미 目), 게살, 벨루가 캐비어, 전복, 송로버섯 요리를 얹고 식용 금으로 랍스터를 (일부) 덮었다.

photo via The Sun

세상엔 돈을 쓰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그리고 이 커리를 먹음으로써 대단한 경험을 하는 셈이죠.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커리로부터 영감을 얻었지만, 대신 저희 식당에선 최상품 향신료와 재료만을 씁니다.

주방장 말씀이다. 이 커리에 사용하는 식용 금은 총 10g으로 1,000파운드(약 200만 원), 캐비어, 400파운드(약 80만 원), 송로버섯은 90파운드(약 18만 원)라고 한다.

이 식당은 2009년 오스카상 8개 부문을 휩쓸었던 인도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DVD 출시를 기념하고자 이 Samundari Khazana 커리를 만들었다. 요란 떠는 것처럼 보이지만, 처지를 바꿔서, 우리나라 영화가 그런 영예를 안았을 때 이와 비슷한 일이 한국 식당에서도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으니 이해는 한다. 얼마나 자랑스러워 할 일인가 말이다.

아무튼, 런던에 계시거나, 런던을 여행할 일이 있으면 이 식당에 가서 꼭! 드셔 보시기 바란다. 그게 안 된다면 옆 사람 먹는 모습이라도 찍어서 이곳 Oddly Enough에 제보해주시면 좋겠다. : )

Source: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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