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속담에 딱 어울리는 일이 발생했다. 조그만 쥐 한 마리가 표범 우리에 들어가 표범 먹이를 훔쳐 먹은 것이다. 이 발칙한 짓을 저지른 쥐는 영국 허트포드셔의 한 동물원에 산다.
위 사진은 올해 12살 먹은 아프리카 표범이 쥐를 치우려고 연신 코를 갖다 대는 모습이다. 어쩌다 야수 신세가 저리 돼버렸는지. 하지만, 이 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이 사진을 찍은 대학생은 고기를 던져 준 조련사조차 이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제 고향 아프리카에선 상상도 못할 일을 지금 당하는 것이다. 하긴 태어난 지 넉 달 후에 이 동물원으로 갔다고 하니 쥐 신세와 뭐가 다를까. 차라리 여기저기 마음대로 드나드는 쥐가 낫겠다.
Source: 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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