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인터넷을 방황하다 우연히 발견한 유용할 듯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그 용도가 애매모호한 웹서비스가 있어 소개할까 한다. 웹사이트 이름은 제목 그대로 'Disposable Web Page'다. 굳이 우리말로 옮기자면 '쓰다 버리는 웹 페이지' 정도가 될 텐데, 이 웹사이트가 표방하는 '장점'은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최대 90일이라는 제한 시간을 정해, 그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폭파'된다는 것이다.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나만의 웹사이트, 즉 블로그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서비스는 참으로...난감하다. 어디에 쓰면 좋을까를 곰곰이 잠깐 생각해 봤지만, 내 능력 밖이다. 일단 시한부 웹페이지 하나를 만들어 보자.
웹사이트 왼쪽 상단의 'Create disposable page'를 클릭하면 남은 시간(최대)이 90일이라고 나타나는데, 이 시간은 웹페이지를 생성하자마자 카운트 된다. 웹페이지 제목과 아래 security code를 입력한다. 그러면 생성된 웹페이지의 URL과 로그인 키가 주어지는데, 상단에 다양한 북마클릿도 있으니 쉽게 북마크가 가능하다. 그리고 웹페이지 편집은 마치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처럼 간단하다.
다음 그림이 그 결과물이다.
나로선 이 새로운 웹서비스의 쓰임새와 그 성공 여부가 심히 의심스러운데,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 혹시라도 써보고 알맞은 용도를 추천해주시는 분이 있다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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