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의 한 마을 세테닐(Setenil de las Bodegas)은 마치 한 음료광고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한다. 산토리니가 흰색과 파란색의 조화를 잘 이룬다면, 세테닐은 흰색과 주황색이 지중해의 뜨거운 햇살과 아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테닐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주거 형태가 존재한다. 처마처럼 생긴 벼랑을 따라 그 밑에 여러 집이 지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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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을 들어가 본 사람들 말로는 벽과 천장을 따로 만들지 않고 벼랑을 그대로 이용한다니 자연과 어울리려는 옛 사람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세테닐의 이러한 주거지는 먼 옛날 로마시대부터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더 많은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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