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아래에 꾸민 비밀의 방

2009. 6. 3. 23:45, 디자인, 예술odlinuf

스웨덴에서 사진작가와 목공으로 활동하는 Nils-Petter Löfstedt와 Erik Vestman은 지난 1월부터 Malmö라는 마을 바닷가 부두에서 수상쩍은 작업을 해왔다. 부두에 옆면에 난 구멍으로 들어가면 큰 공간이 나타나는데 그곳을 자신들만의 거실로 꾸민 것이다. 들어가 보자.

둘 중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사람이 서 있는 곳 바로 아래가 입구다.

처음 모습인 것 같다. 말라 비틀어진 해초도 보이고 바닥에 자갈이 무척 많다. 허리를 펴고 설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것도 문제다.

돌을 걷어내서 벽과 바닥을 나무판으로 깔았다. 허리를 펴도 될 만큼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보통 방처럼 잠금장치가 달린 출입문도 설치하고

벽과 천장도 말끔히 보이도록 흰색으로 칠했다.

바닥도 조심조심 줄 맞춰서 마루로 장식하고

거의 완성 단계다. 사진 좌우로 통나무 벤치와 바위 소파가 보인다. 천장 둥근 부분은 아무래도 전등을 설치하려고 남겨 둔 것 같다.

바닷가에 있어 혹시나 침수되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다행히 위치가 높아 그런 일은 없는 모양이다. 들어가서 살려면 생명보험에라도 가입해야 하는 건 아닌지.

전 과정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세관 직원들 크리스마스 선물이 짝퉁 iPod
혼자 힘으로 성 한 채 짓기만 40년째
위태로워 보이는 나무 위의 노란 찻집
조금은 색다른 통나무 집
40년째 홀로 성당을 짓고있는 남자


 

희한했나요? Oddly Enough에서 발행하는 글을 무료로 구독하세요. RSS 또는 이메일
트위터 안 써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엄~청 재미납니다. : ) Follow me!

CCL 이 저작물은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가 정한 조건하에서만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Oddly Enough를 구독하시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Oddly Enough 구독자 수

피드 주소   구글 리더   한RSS

트위터

이메일 구독 이메일로 받아보기
 

이메일 구독신청 방법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 2008 Oddly Enough.
Oddly Enough is powered by Tistory. Blog Design is based on 960 grid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