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에 두 번 폭격받고도 살아남은 일본인

2009. 3. 25. 12:56, 역사, 교육odlinuf

  야마구치 쓰토무라는 일본인은 미국이 일본에 떨어뜨린 두 개의 원자폭탄에 피폭하고도 살아남았다. 아시다시피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미국은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고, 이로 말미암아 모두 합쳐 약 21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 원폭 투하 전/후 사진. image via wikipedia

  나가사키에 살던 야마구치 씨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출장 중이었고, 그곳에서 첫 번째 폭격을 받아 상반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다음날 히로시마를 떠나 8월 9일에야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돌아갔으나 그는 이곳에서 또다시 피폭했다. 단순히 피폭 생존자로만 인정받았던 야마구치 씨는 최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두 번의 피폭 생존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한 일본 관리의 말에 따르면 이런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현재 야마구치 씨의 나이는 93세.

 원자폭탄에 그것도 한 번이 아닌 두 번이나 폭격을 받고도 살아남았으니 억세게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반대로 원자폭탄에 두 번이나 폭격받았으니 억세게 운이 나쁘다고 해야 할까? 두 개의 원자폭탄이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것을 떠나 앞으로 두 번 다시 발생해선 안될 일이다.


Source: 요미우리

왠지 관련있어 보이는 글

일본 교토의 찰떡 들어 올리기 대회
유쾌한 오사카 사람들
홋카이도 눈사람 부대 출동 준비 끝
2차 세계대전 연합군의 가짜 낙하산 부대
러시아 원자력 아가씨 선발대회


 

희한했나요? Oddly Enough에서 발행하는 글을 무료로 구독하세요. RSS 또는 이메일
트위터 안 써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엄~청 재미납니다. : ) Follow me!

CCL 이 저작물은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가 정한 조건하에서만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Oddly Enough를 구독하시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Oddly Enough 구독자 수

피드 주소   구글 리더   한RSS

트위터

이메일 구독 이메일로 받아보기
 

이메일 구독신청 방법

달력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 2008 Oddly Enough.
Oddly Enough is powered by Tistory. Blog Design is based on 960 grid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