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골프를 한꺼번에 - Footballgolf

2008. 7. 18. 11:24, 건강, 스포츠odlinuf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age by Shayan (USA) (flickr.com/photos/ssany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age by Katie@! (flickr.com/photos/cliche)

전통적인 골프방식은 골프채(클럽)로 직경 약 4cm의 골프공을 출발점(티 그라운드)에서부터 수백미터 떨어진 108mm의 구멍(홀)에 누가 먼저 최소한의 타수로 집어 넣느냐가 관건입니다. 워낙에 무엇인가를 들고 하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잠깐 푹 빠져지낸 적이 있습니다만, 이 골프라는 것이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관전할 때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실제로 해보면 무척 오묘하고 매력있는 운동입니다. 잘 맞고 원하는 대로 공이 가 주면 그날은 날아갈 듯이 몸이 가벼운 반면, 육두문자가 나올 정도로 공이 제멋대로 다닐 때도 있고 심지어 공을 잃어 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축구공으로 골프경기를 한다는 얘기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공식명칭은 Footballgolf입니다. 경기방식은 골프와 똑같습니다. 다만, 클럽과 골프공이 사람의 다리와 축구공으로만 바뀐다는 것과 홀의 지름이 축구공에 걸맞게 550mm인 것이 골프와 다른점입니다. 티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후 일반 골프경기와 마찬가지로 18홀을 돌게됩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코스를 보호하기 위해 스파이크가 달린 축구화를 착용할 수 없습니다. 아, 전문 캐디도 필요 없으려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age credit: World Footballgolf Association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age credit: World Footballgolf Association

제 1회 풋볼골프 세계 챔피언쉽 대회는 2007년 독일의 Dirmstein에서 개최됬으며, 올해는 2회 대회가 어제(7월 17일) 스웨덴의 Uppsala에서 개막되어 몇 안되는(?) 사람들의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올림픽에 정식으로 채택된 스포츠 종목들도 처음엔 이렇게 시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월드컵이나 PGA 투어처럼 footballgolf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2008 대회사진

Source: World Footballgolf Association


 

희한했나요? Oddly Enough에서 발행하는 글을 무료로 구독하세요. RSS 또는 이메일
트위터 안 써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엄~청 재미납니다. : ) Follow me!

CCL 이 저작물은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가 정한 조건하에서만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Oddly Enough를 구독하시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Oddly Enough 구독자 수

피드 주소   구글 리더   한RSS

트위터

이메일 구독 이메일로 받아보기
 

이메일 구독신청 방법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 2008 Oddly Enough.
Oddly Enough is powered by Tistory. Blog Design is based on 960 grid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