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이맛에, 남아프리카 절벽 골프 코스

2009. 5. 27. 21:28, 건강, 스포츠odlinuf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헬기 착륙장에서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

골프라는 운동을 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골프는 그저 공을 치면서 앞으로 가다가 구멍에 집어넣는 경기가 아니다. 공을 치더라도 그 공이 날아가서 놓이는 곳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경기를 하면서도 사람들이 골프 클럽을 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골프공을 때릴 때의 상쾌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이 높은 건물 위에서 또는 배 위에서 공을 날려 보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골프 클럽을 잡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 아닐까.

남아프리카 공화국 Legend Golf and Safari Resort에 있는 골프 코스는 기본 18홀 외에 추가로 한 홀이 더 있다고 한다. The Extreme 19th Hole이다. 그런데 이 홀에서 티샷을 하려면 헬리콥터를 타야 한단다. 헬리콥터를 타고 높이 430m인 산 정상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공을 치는 것이다. 티 박스에서 그린까지의 거리는 631m며 파3 홀(세 번 만에 구멍에 넣어야 함)이다. 높이도 높이지만 파3 홀 길이로는 세계 최장이다. 이해를 돕고자 아래 그림과 동영상을 준비했다.

아프리카 대륙 모양을 본뜬 The Extreme 19th Hole 그린. 코스 전체 보기
image via Legend Lodges

선명하게 보시려면 재생시킨 다음 오른쪽 아래 나타나는 'HQ'를 누르세요.

정말 시원스럽지 않은가? 공이 땅에 떨어지는 데만도 약 30초가 걸린다고 한다. 이 골프장은 19번째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준다고 해 얼마 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단발성 이벤트인 줄 알았으나, 이 리조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언제라도 누가 홀인원만 하면 상금을 준다고 한다. 평균 비거리 400야드(!) 정도 되시는 분은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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