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원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원하시는 분은 지금 당장 뉴질랜드로 가보는 게 좋겠다. 이번 주 토요일에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경품으로 내건 보물찾기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반지는 Anthony Gardiner라는 사람 것으로, Anthony는 최근 사랑하던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전하려다 퇴짜맞았다. 홍콩에서 반지를 산 탓에 다시 가서 환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팔기도 싫고 해서 이 반지를 웰링턴 시 어느 곳에 숨겨 놓겠다는 것이다. Anthony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비싼 반지를 선물하지 못하는 남성이 이 '보물'을 찾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물찾기 방법은 트위터를 쓰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Anthony Gardiner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보물이 어디 있는지 힌트를 알려주면 그걸 읽고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보물찾기는 뉴질랜드 시각으로 오는 토요일(6월 6일) 밤 8시에 시작한다. 우리 시간으론 토요일 밤 11시가 되겠다. Anthony Gardiner 트위터 계정, 그리고 참고로 Oddly Enough 주인장 트위터 계정
길눈 밝고 걷는 걸 좋아하면서 영어 울렁증도 없고 학창시절에 보물찾기 좀 해봤다 하시는 분은 지금 곧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알아보시기 바란다. 뉴질랜드 구경도 하고 사랑하는 애인에게 줄 선물도 마련하고. 일거양득이다. 지금 당장 뉴질랜드로. : )
뉴질랜드행 왕복 비행기표 값을 알아보니 국내 항공사는 대충 100만 원 안팎이다. 그래도 300만원 남는다.
Source: 3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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