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이 스모 대회

2009. 5. 5. 23:30, 문화, 여행, 음식odlinuf

제19회 갓난아이 스모대회(나키 즈모)가 지난 4월 27일 일본 아사쿠사에 있는 센소지 사에서 열렸다. 이번 갓난아이 스모대회에는 지난해에 태어난 82명의 아기들이 참가해 경쟁(?)했다고 한다.

나키 즈모

나키 즈모

들어보신 분도 있겠지만,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일단 아기는 태어난 지 1년이 넘어선 안 된다. 아기들을 성인 스모선수 두 명이 한 명씩 들고 서 있으면 먼저 울음을 터뜨린 아이가 이기는 경기다. 두 아이가 동시에 울기 시작할 땐 울음소리가 큰 쪽이 이긴다. 가끔은 들린 상태로 잠들어 버리는 아기도 있고 웃음을 터뜨리는 아기도 있다고 한다. 웃는 건 그래도 좀 낫지만, 아기가 잠들면 얼마나 난감할까. : )

설명은 이쯤해두고 이제 실제 경기를 관람(?)해보자.

위 동영상과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센소지 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대회가 열리는 것 같다.

갓난아이 스모대회는 "우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란다"는 뜻의 일본 속담 "泣く子は育つ"에서 유래하여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건강을 빌어주고자 열린다고 한다. 매년 개최되는 모양이니 혹시라도 이맘때쯤 일본 여행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 들려서 자는 아기들은 없나 잘 지켜보시기 바란다. 그 사진을 찍어 Oddly Enough에 제보해주신다면 금상첨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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