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주부들을 위한, '꽃' 소화기

2008. 8. 27. 13:07, 경제, 생활odlin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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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OldOnliner (flickr.com/photos/oldonliner)

소방 방재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에 주거용 건물에서 6,375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14명이 사망한 반면에 비주거용 건물에서는 9,361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94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주거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망률이 비주거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보다 1.8배가 높습니다.


통계자료의 장소별 부주의 원인을 보면 주택과 아파트에서 음식물 조리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사고가 43.3%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높은 수치가 나오게 된 원인을 저는 주거용 건물의 화재예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 부재에서 찾고자 합니다. 소방 방재청의 16개 광역시.도별 가정용 소화기 보급률을 조사한 자료(2005년)에 따르면 1위는 86.96%의 전라남도, 2위는 69.40%의 서울이며, 각각의 화재 발생률은 각각 15위와 9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도면 두 수치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는데 있어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소화기는 빨간 색 몸체에 검은 색 호스가 달려 있습니다. 저는 이 소화기의 디자인도 일정한 범위 내에서 다양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불을 상징하는 빨간 색이 소화기에는 가장 어울리지만, 주변 환경에 맞게 소화기의 색상이나 디자인도 다양하다면 소화기에 대한 일종의 거부감이 어느정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일본의 한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Fire Flower Fire Extinguisher'의 디자인은 기존 소화기의 투박함을 벗어 던지고 보시는 바와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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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진압에만 유용할 것 같다는 단점은 존재하지만, 기동성과 주변환경과의 조화, 그리고 사용의 용이성 면에 있어서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꽃 소화기의 소화 테스트 동영상도 함께 소개합니다.


얼마 전 용인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했던 화재사건 당시, 방마다 소형 소화기만 한 대씩 있었더라면 인명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건물 구조상의 문제가 더 컷지만). 안전 불감증은 의사도 고치지 못합니다. 결국은 우리가 위험성을 미리 인지하고 극복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이에 능동적이지 못하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요즘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소화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가정용 소화기를 한 대 장만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Source: Japan Trend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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