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dly Enough, 3가지 질문을 받잡습니다

2009. 2. 20. 17:12, 쉬어가기odlinuf

  지난주 유럽 어딘가에 계신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에서는 변방 블로그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워드프레스에서 OPEN SAUCE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Donnie님으로부터 3가지 질문을 받았기에 늦게나마 그에 대한 답을 올립니다. 애초에 Donnie님께서 릴레이 포스팅을 염두에 두셨으므로 저 또한 이 글 맨 마지막에 두 분을 지목할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 떨면서 읽으셔도 좋습니다.

질문

1. 전공 이외에 요즘 혹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가능하면 자세하게 하지만 댓글의 답은 짧게. (생소하지만 한번 해보고 싶은 일 정도)

2. 당신에게 항공비, 숙식비, 등등 모든 것이 지원되며 전 세계 어디든지 딱 한 곳을 골라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러 대륙과 나라와 지역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운데, 한 곳을 고르면 나머지 곳들은 죽을 때까지 못 간다는 조건이 주어졌을 때 당신이 선택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자신이 꿈에 그리던 그 곳을 이미 다녀왔다면 그곳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여기를 거쳐 저기를 지나 이곳을 들러 저곳에 정착 하겠다 이런 식의 답은 곤란합니다.)

3. 능력의 사용에 아무런 제약이나 무리, 혹은 사회적 여파 등등의 가늠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능력이 딱! 하나 주어진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나요? (다른 능력 흡수 이런 거 무효.)

목적

1, 2, 3번의 답변을 모아 간단한 통계를 한 번 내보며 포스팅을 두 개로 늘리려는 꼼수입니다.

예) 꼭 가보고 싶은 곳의 대륙별 국가별 분포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지역, 가지고 싶어 하는 초능력 등등. 통계를 내면서 지역 리스트와 함께 해당 포스트를 링크로 연결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도 가고 싶어 T^T' 하는 효과도 내기 위해서 입니다.

Odlinuf 모범 답안

1. 혼자 멍하게 있을 때나 잠들기 바로 직전 가끔 드는 생각인데, 어릴 때 예술이나 운동을 했으면 지금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 혹은 착각 속으로 빠져들 때가 있다. 수많은 관객이 피아노 연주를 막 마치고 일어선 내게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습과 야구장에서 부채꼴 타법을 구사하는 나 자신을 머릿속에 그리곤 한다.

2. 이곳을 고르면 다른 곳은 죽을 때까지 못 간다는 질문이 무섭긴 하지만, 굳이 고르라면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여행지 우선순위에서 밀린 일본을 택하겠다. 저 아래 오키나와서부터 홋카이도까지 돈으로 발라가며 여행할 테다.

3. 어느 나라 어느 시대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능력을 갖고 싶다. 과거만 가보면 된다. 이유는 단순한데, 디카 하나 들고 다니며 역사책 내용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싶을 뿐이다. 이 능력이 있다는 가정하에 가장 만나보고 싶은 이가 한 명 떠올랐는데, 바로 '혜원 신윤복'이다. 그는 과연 남자일까, 여자일까. -_-


  2번 답을 쓰고 나니 많이 서글픕니다. 이제 일본 말고는 아무 데도 못 가는 건가요. 그럼 이제 제 글에 이어 질문에 답하실 분을 모실 시간입니다. 혹시나 누군가로부터 지목당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Krang님 준비하시고, 그다음 진사야님께 부탁할게요. 답안을 작성하고 두 분을 지명하고 난 다음엔 이곳으로 가셔서 글 주소와 함께 적절한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새로 등장한 릴레이 포스팅이니만큼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Donnie님은 바라고 계십니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니 요새 소재 고갈에 허덕이고 계신 분이나, 릴레이 포스팅으로 이름 한번 날리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 얼른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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