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렇게 블로깅이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윈도우, 리눅스, 맥이라는 OS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책상 앞에만 앉아서 열심히 모니터를 들여다 보며 일반인들은 알아보기 힘든 외계어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있는 개발자들 덕택입니다. 하루빨리 개발자들이 일한 만큼 대우받는 세상이 와야 하는데 말이죠. 주위에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있는 친구들이 꽤 있어서 그들의 생활을 잘 압니다. 여러분도 주변에 알고계신 개발자분들이 있으면 아무말 하지말고 (밉더라도) 꼭 한 번 안아주세요. 야근 중이신 개발자 분들은 옆에 있는 동료를 꼭 안아주시고. 하지만, 흑심은 금물입니다.
아래는 "Hug a developer today."라는 Devshop의 캠페인성 동영상입니다. 바쁜 나머지 되는대로, 제 마음대로 해석해서 우리말로 옮겼으니 이에 대한 양해를 부탁합니다. 듣기좋은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볼륨업 하시는거 잊지 마세요.
세상의 모든 개발자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 "아파요."
- "5개월 프로젝트 일정 중 4개월 째에 접어 들었는데, 어제 (고객으로부터) 마지막 요구사항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들은 다시 그것을 바꾸더군요."
- "저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일을 끝낼 것인가에 대한 미팅을 하면서 하루일과의 반을 허비한답니다. (일하는 것 대신에 말이죠.)"
- "제 상사가 한 잡지에서 XX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의 작업능률이 두 배 증가한다라는 것을 봤답니다. 그래서 그가 그것을 사왔어요. 그리곤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버렸죠."
- "제 상사는 변덕이 죽끓듯해요. 우리가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매일 바꾼답니다."
- "사람들은 제게 이메일을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죠. 그래서 저는 일할 시간이 없답니다."
- "우리 아빠는 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
- "어떤 컨설턴트가 제 상사에게 자신들은 절반의 비용과 절반의 시간을 이용해서 다음 버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상사는 그것을 믿고 맡겼지만 지금 그들은 우리 돈과 시간을 다 까먹고, 아직도 절반밖에 끝내질 못했어요. 이제 그들은 가버렸고 그들이 만든 코드는 정말이지 엉망진창이랍니다. 우리가 그것을 고쳐서 그들이 시작한 것을 끝마쳐야 해요."
오늘 개발자들을 한 번 안아 줍시다.
- "막 6개월짜리 비쥬얼 베이직 집중과정을 마쳤답니다."
UPDATE(08.9.9, 오전 11:29) 흑..많은 개발자분들이 고통을 나누고 계시군요. 이 시간에도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을 이 땅의 모든 개발자들을 사랑합니다. 한 숨 돌리셨으면 이제 원위치로! ;-)
Source: Develop-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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