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필수품, 침낭의 변신은 무죄

2008. 8. 27. 10:38, 디자인, 예술odlinuf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age by eir@si (flickr.com/photos/eirasi)

남녀를 막론하고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캠핑(야영)을 한 번 쯤 해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물론 힘든 군대생활을 하면서 야영은 전역할 즈음 딱 한 번 해봤다지요. 이쯤에서..야영과 군대생활의 어려움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주장해 보렵니다. 그 딱 한 번의 캠핑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침낭에서 잘 때는 침낭의 지퍼를 올리고 자는데, 만약 전쟁통에 어둠 속에서 잠을 자다가 적이 들이닥치면 지퍼내리는 사이 죽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침낭은 일반적으로 일자로 제작이 되어 있어 사람이 그 속에 들어가면 애벌레 형상이 되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침낭을 뒤집어 쓰고 있으면 머리만 내어놓고 있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기에도 충분합니다. 그뿐 아니라 침낭은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기 때문에 다리의 불편함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합니다.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침낭은 없는 것일까요? 흐흐...아래 사진을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제가 원하던 모습의 침낭입니다. 언뜻 보면 스키장에서나 볼 수 있는 스키복 같지만, 이것은 분명히 침낭입니다. Lippi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이 침낭은 기존 침낭의 기능을 그대로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소매 끝자락에도 지퍼가 달려있어 침낭을 입은(?) 상태에서도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음...침낭을 입고서도 용변을 볼 수 있게끔 적당한 자리에 지퍼가 없다는 점. 가격은 약 18만원~25만원.

Source: Getoutdoors



 

희한했나요? Oddly Enough에서 발행하는 글을 무료로 구독하세요. RSS 또는 이메일
트위터 안 써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엄~청 재미납니다. : ) Follow me!

CCL 이 저작물은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가 정한 조건하에서만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Oddly Enough를 구독하시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Oddly Enough 구독자 수

피드 주소   구글 리더   한RSS

트위터

이메일 구독 이메일로 받아보기
 

이메일 구독신청 방법

달력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 2008 Oddly Enough.
Oddly Enough is powered by Tistory. Blog Design is based on 960 grid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