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땡볕에서 자동차 열기로 과자 굽기

2009. 7. 16. 13:04, 문화, 여행, 음식odlinuf

여름철에 자동차를 그늘도 없는 곳에 세워 놓으면 실내 온도는 그야말로 찜통이 따로 없다. 땡볕 아래 일곱 시간 동안 주차한 자동차 문을 열고 온도를 쟀더니 무려 70℃가 넘었다는 실험 결과를 본 적도 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10분 만에 50℃를 넘어가기도 했다.

2007년 일이니 좀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외국 한 음식 블로거가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뙤약볕에 자동차를 주차해놓고 그 안에서 과자를 구웠다고 한다. 도대체 과자를 오븐에 구울 때 적정 온도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180℃다.

어떻게 자동차 안에서 과자를 구웠는지 요리 블로그가 아니니 아주 대충 살펴보자.

일단 과자 반죽을 만들어 적당히 썬 다음 앞유리 쪽에 올려놓는다.

30분 지난 과자 모습.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photo via bakingbites. (c) Some rights reserved.

오븐에서 구울 때와는 달리 색이 변하지 않으니 문을 열어 확인해야 한다. 한 시간 경과 후 모습.

photo via bakingbites. (c) Some rights reserved.

두 시간 반 걸려서 완성된 과자.

photo via bakingbites. (c) Some rights reserved.

과자를 집에서 구워먹고 싶지만, 전기비나 가스비가 걱정인 분은 이제 자동차를 이용하시면 되겠다. 자동차를 미리 그늘지지 않은 곳에 세워두고 예열(?)해 놓는 것은 필수. 단, 낮 기온이 35도가 넘는 날이어야 될 거 같다.

검색해보니 자동차를 오븐 대용으로 쓰는 사람이 더러 있는 듯.

Source: bakingb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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