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그런 학생들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실외수업이나 학교행사가 있는 경우 장난기 어린 몇몇 학생들이 교실에 남아 다른 학생들의 점심도시락을 훔쳐 먹는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에야 그 사실을 알아 챈 피해자에 의해 적절한 응징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피의자들은 학급에서 힘깨나 쓰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아마 아래 비닐 봉지를 생각해 낸 사람도 그런 피해를 입은 학생들 중 한 명이었나 봅니다. 일명 'Anti-Theft Lunch Bag'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비닐 봉지는 샌드위치가 속에 들어가면 마치 상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일종의 위장기능(camouflage)이 있습니다. 각자 싸가지고 온 점심을 공동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유용할 듯 하지만, 혹시나 누군가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복불복이로군요.
All images via skforlee
Source: GEARF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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